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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면 빨리 병원으로..

등록일03-06-02 조회수86 댓글0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고
아파도 끙끙거리면서 참는 미련한 곰탱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허리가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도 않고
가끔  난방 조절 발브가 설치된 거실이
따뜻하니까 거기 허리를 굽던 마눌이....

급기야  다리가 땡겨 옳게 걷지도 못하고
질둑거리고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프다가 좀 낫다가  하였는데..

하필 촌에서 어머님이 오셨을 때에 더더욱
찔둑거리니.... 어떻게 보면 엄살떠는 것 같고
성질 더러분 왕건이.. "어머님 오시니깐 모시기
싫어서 그카제" 카면서 아픈 속을 코옥 찔러
버렸다. 그런데 이거 장난이 아닌기라...
남편이라고 있었지만 집안 일은 절대로 거들어
달라고도 하지않고 묵묵히 잘 하던 아내가 아니던가!

허리치료를 잘 한다는 병원에 아내를 보내어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시티도 찍은 후 의사선생의
진단결과는 수술하라는 것이었다. 허리 수술을
쉽게 결단 내릴 수가 없어서 종합병원에 한번 더
가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디스크가 파열되어 튀어나와서 그것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고 있어 다리에 통증이 생기며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여야 한다는 의사선생의 같은 진단
결과가 나왔다.  수술을 시키기로  결심을 했고 하루
라도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일 권위
있고 수술을 잘 하는 의사선생에게 맡기고 싶었다.

부산 우XX병원이 허리 수술을 잘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큰 형님도 서울 우XX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노통을 집도했다는 소문이 퍼져 서울 우XX 병원의
원장은 몰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돌더라..

차에 마눌을 싣고 휴가를 내어 부산으로 내려갔다.
원장선생에게 수술을 받기위해 제반 수속을 밟았다.
MRI를 찍고 수술비용이 많이 들더라고  성공률이
높다는 현미경 레이져 수술을 받기로 했다.


지금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병실에서 입원중이며
내일이면 실밥을 빼고 퇴원해도 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회사동료나 친구들을 만나서 식사를 한다면
집으로 모셔오라고 하면서 음식준비를 잘도 하더니만
언제부턴가  집으로 손님이 오는 것을 꺼려하더마는..
그때부터 몸이 불편하니 그랬구나 .. 하는 것을 이제 알았다.

좀더 빨리 병원을 찾았더라면 물리 치료도 가능했을테고
간단한 레이져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했을 텐데 너무 오래
동안 방치하여 병을 키웠다고 생각하니 함께 같이 살아온
남편이라는 작자가 너무나 무심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글을 보시는 남편 아내 되시는 님들이시여!
꺼진 불도 다시보자라는 표어도 있지만  남편 아내 건강은
내가 살핀다는 신종표어도 하나 만들어 마음 속에 걸어
놓고 항상 살핍시다.

그리고 나무사랑 주인장님요..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요 ..
요 위에 의학상식이 지난번에 클릭하니깐 잘도 나오던데
왜 잠가뿐는교?   허준의 동의보감보다 쪼매 더 낫던데...
어린 중생을 위하여 상담도 좀 받고 문 좀 활짝 열어 주시면?
(전 국민의 의사화가 되어버리면  현우님 밥줄이 문제가 되나? ㅎㅎㅎ)    


61.255.146.226 운영자: 왕건님 저런 ..그런일이 있으셧군요 항상 왕건님 여전하심을 기원합니다 그래요 왕건님 요즘 농사일이좀 바빠서 개을렀습니다 시간이 주어진대로 정말 유익한공간을 한번 생각해볼께요 항상감사드립니다  [06/03-09:54]
218.147.51.129 왕건: 현우님  언제 한번 농장에 구경가고 싶은데... 먹고 살자니 .. 다람쥐 채바퀴 돌리듯  맨날 지자리 곰배입니다.  건강하시소   [06/03-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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