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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사람..내게도^^

등록일03-07-09 조회수90 댓글0

마음 지독히 흐린 날

누군가에게 받고 싶은 한 다발의 꽃처럼..

목적 없이 떠난 시골 간이역에 내리면

손 흔들어 기다려 줄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 우체통 같이 내 그리운 마음 언제나 담을 수 있는

흙내음 풀냄새가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늘 지독히 젖는 날

출렁이는 와인처럼 투명한 소주처럼 취하고 싶은 오솔길을 돌면

기다린 듯 마중하는 패랭이꽃 같은 제비꽃 같은

작은 미소를 가진 한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그 사람 빈 의자처럼 내 영혼의 허기

언제나 쉴 수 있는 등대같은

섬같은 가슴이 넉넉한 사람..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참 좋겠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속상한 마음들이 마음 구석 구석 보이지 않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내리는 빗물에 쓸려 버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님들..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장마가..생각보다 좀 길어 지는듯 하네요^^
늘~건강하시고 행복한 여름 되시길..........//












211.108.9.165 이쁜이: 그래서 난 언제나.참 좋습니다.그런사람이 있어서...  [07/10-00:29]


220.75.21.122 불곰댁: 그런사람있으면 참 좋겠네요..나두 그런가슴설레이는 사람있었으면..참 좋겠는데~~  [07/1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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