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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처럼 그리운 사람들

등록일03-10-04 조회수8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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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처럼 그리운 사람들....◈


창으로 투명한 가을볕이
비스듬히 비치어
소슬한 가을색을
고요히 드리우네...


뜰에 심은 후박나무 잎새가
수묵화처럼 해가림 유리창에
그림자로 그려 놓고...


서늘한 소슬바람 따라
조용히 춤추는 후박나무 잎새의 그림자가
흑백영화인양 기묘하게 율동하면...


따듯한 녹차 한잔 향기를 아끼며
빈 창가 홀로 앉아
조용히 마시고 싶다.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들을
가을 하늘처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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