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칸이 있습니다.
서울 2호선 전철 객차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신도림역에서 한 아저씨가 큰 가방을 들고 타더니, 객차 한 가운데 서더니, 헛기침을 몇 번 하고 나서 가방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드리겠습니다. 자아, 플라스틱 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예! 칫솔입니다. 이걸 뭐하러 가지고 나왔을까요? 예, 팔려고 나왔습니다. 얼마일까요? 단돈 천원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가 써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예, 수출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수출이 잘 되었을까요? 아니오, 망했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이 칫솔을 하나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는 칫솔을 하나씩 돌렸습니다. 전차에 탔던 사람들은 너무 황당해서 웃지도 못하고 가만히 보고 있었습니다.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합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객차에서 결국 칫솔은 네 개 팔렸고, 아저씨는 다시 말을 시작했는데, 기막힌 명언이었습니다. “자 여러분, 칫솔 네 개 팔았습니다. 얼마나 벌었을까요? 4천원 벌었습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예, 실망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습니까? 아닙니다. 다음 칸 갑니다!”
그러고 아저씨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 칸으로 갔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한 사람 두 사람 웃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웃음이 전염벙처럼 번져 거의 모두가 그 아저씨의 뒷모습을 보고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미지의 ‘다음 칸’이 있습니다. 내일이 있습니다.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가 신경과민증 환자 1,000명을 조사했더니, 그들 중에 95%가 남을 비판하고 원망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었답니다. 모였다 하면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누구 욕하고 누굴 걸고넘어지기 좋아하면 신경과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날마다 감사하고 긍정의 마음을 가지면 모든 문제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10년 후 빌 게이츠를 능가할 부자로 가장 유력한 사람은, 중국 최고 부자인 호주 국적의 스정룽(施正榮) 썬텍 회장입니다. 올해 47세인 그는 태양빛 에너지 기술로 중국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지만, 태양빛에 입문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호주 NSW대학 유학 시절 학비와 생활비가 모자라 돈벌이가 될 만한 일을 찾아 다녔고 카페에서 햄버거 굽는 아르바이트도 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루는 학교에서 ‘연구 조교를 구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그 교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태양전지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틴 그린 교수였습니다. 뒤에 그는 전공을 레이저 물리에서 태양전지로 바꿨고, 태양빛 박사가 됐습니다. 2001년 중국으로 가 ‘썬텍’을 창업하여, 1만여 명의 종업원을 가진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일궜습니다. 현재 3조원 대의 갑부인 그는 돈을 쓸 시간은 부족할 정도로, 별다른 취미도 없이 하루 평균 10-12시간 일한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40분 정도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건강 유지 비결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좌우명은 “내 자신을 넘어서자”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나한테도 기회가 있으면 저 사람처럼 성공할 텐데’라고 핑계를 댑니다. 그러나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회만 보고 불평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생각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금(金)은 어디 있든 늘 빛이 납니다(是金子總會發光). 인간은 금보다 더 귀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