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넘고...나를 넘다보니 이제 그날이 오네~
늘 인생의 선배님들은 군대 보낸애기들을 했지만 피부로 느끼질 못햇던 지난 과거들 를 회상하
면서 어느덧 어미도 그런시대다 싶구나~
육군훈련소 게시판이 있는지 우째 알았겠는가....
이곳을 통해서 아들의 그림자를 느끼고...
이곳을 통해서 보고픔과 그리움을 달래며 애림을 느껴도 보았네....
다 아들을 둔 덕택 아닐까 싶으이..
입소하던날...
군산에서 논산행으로 가는 승용차 뒷편에 누나랑 꽁들~꽁들~하면서 인증삿~! 이며
까불 까불 대던 내사랑 자네~~아들...
눈산 훈련소가 가차우니 왠지 모르게 말수도 적어지고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모습 발견 하고 힘실어줫건만....
왠지 초조함과 신기함을 동시에 갖고 있던 아들~~잘할걸세~!! 라고 두손 잡아줬던 시간들...
집합장소로 내려 보낼때...
잔깐만~! 아들~!! 아들의 옷자락을 잡아끌고....다시 한번 얼굴을 부비면서 그래 잘해~! 그리고 최선을 다하
소..화이팅~!!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오는 그어떤 끌음은....소리없는 눈물만이 한없이 내렸네..
세상 모든 어미의 맘이 다 그랬으리라 생각해본다....
편지마다 편지마다...
절대 한소절도 힘들다 글귀 없는 아들의 말들.....
어미는 알아서 해석하고..알아서 간추려 상상하네~~
왜 안힘들겠는가.....왜 안힘들겠는가....찬이 부족한날은 그냥 말없이 물에 말아먹어다지..
인생은 그런거라고 했제...
때론 찬이부족할땐 그냥 물에 말아먹어버릴때가 있다고...
그래 이제 어미는 사랑하는 나의 모든것....
아들을 반기려 할시간이 오네~~~
가슴이 뛰고..
목이 메어오고..
감동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으네...
어느 귀한 지인의 표현대로...
나의 사랑하는 모든것~!
그날에 그 넓은 운동장에서 두팔별려 크게 안아보세~~
꽃피고 새우는 날도 좋은 4월 4일이네~~~~
26연대 7중대 2소대 83번 유현진 훈련병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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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순
참 맛깔나게 글을 쓰시는구나, 또 예쁘고 따뜻한 글을 사용하시는구나
하고 채민숙씨 이름이 올려 있으면 작성자든 댓글이든 다 읽었답니다.
아드님 수료하시면 잊지 마시고 수료식 후기 꼭 올려주세요.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부모님들 마음을 훈훈하게 하실 것으로 믿어지네요.
아드님과 행복한 만남 되세요.
임수경
가슴에 83번을 달고 맹훈련중일 유현진훈련병엄마가 라고 쓰셨던 채민숙님~~^^
오늘도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모든 엄마의 공통된 마음을 잘 표현해주셨네요.
이 곳에서 현진어머님의 흔적에 정겨웠답니다.
이젠 우리도 이 곳을 떠나게 되네요~
울 아들도 4월5일 수료를 합니다.
운현진훈련병을 비롯, 모든 장병들의 무탈수료식을 기원합니다.
현진어머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빕니다~~^^
이미자
현진어머님 글은 언제나 심금을 울리고 너무나 공감되요.....어찌그리 내마음인양 잘 적어주시는지..다가오는 수요일이시죠?정말 오긴오네요..오늘아침에 저도 처음으로 전화받고...기뻤답니다...선배님들 말씀듣고 마음 단단히 먹고 울지않았답니다...즐겁게 시간보내시고 ..행복한 기분 만땅 느끼시길 바랄께요...느리디시간 드디어 4월이 눈앞에.....
이재숙
저는 열흘전 3월21일날 수료한 이등병엄마입니다.
이제 울아들 편지를 여기에 쓸수도 없지만 그래도 아들이 보고싶고 그리울때면
나도 모르게 여기로 들어오곤 합니다.
채민숙님의 편지글을 읽으며 아들을 막 훈련소에 보내놓고 마음아파 울며지냈었던 생각이
다시금 떠올라 눈시울이 적셔지네요~
나에겐 오지 않을것 같던 수료식날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로 보냈던 추억이 되었습니다.
걱정으로 보냈던 것과는 다르게 모든 아들들은 너무나 씩씩하였고 밝은 모습들이라 보기만 해도
가슴벅찬 순간이랍니다
매일 아침을 논산날씨부터 살피며 생활하다 지금은 2수송교인 후기교육을 받고 있는
대구경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집이 일산인데 논산보다 더먼곳으로 또 면회갈날 기다립니다
아드님과의 면회날이 이제 코앞이라 뭘 해서갈까 고민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실 어머니,
부디 아들과 멋진 상봉하시고 최고로 행복한 엄마임을 느끼고 오세요~~~~~
김은숙
육군훈련소 게시판 때문에 오지랖 많이 넓어졌네요. 제가.......
첨예요. 이렇게 댓글 열심 달아보는거...지금 시간 참 천천히 가고 있죠?
저도 수료식 앞두고 그 주말은 왜그리도 시간이 더디 가던지....
더군다나 토요일 일요일 쉬다 보니까 집안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수료식 전날은 세시간이나 잤을까요?
아들을 보면 어떤 말부터 할까? 어떤 행동부터 할까?
속으론 연습도 했는데 보자 마자 다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르르 몰려가는 부모님의 줄을 따라 걷다가 유독 눈이 큰 아들의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제가 먼저 보았습니다.
ㅠㅠ~~~울음이 터질것같아 센척 "야,000!!! " 이름 석자 불렀지요.
울아들 아주 해맑게 "헤~~~~(정말 헤 소리나게) " 했습니다.
또 센척 얼굴 몇번 쓰다듬어 주고 계급장 달아주고 카네이션 달아주고.........
우리 모자는 대화는 많이 하는데 제가 문제입니다.
아들이 덩치가 산 만해지고부터는 팔이 잘 아들을 향해 날아가질 않고 휘감아 지질 않으니.....
민숙씨는 갈비뼈 으스러지도록 안아주십시요.
수료식날 느낀건데요.난 모두들 병장인줄 알았어요.
그만큼 여유있어 보이고 자신감 있다는 말이죠.
아까운 시간 행복하게 보내고 오세요.
김영미
매번 참 재미있게 글 올리신 것 봣어요. 저도 같은 소대에 있는 김은표훈련병의 엄마입니다.
아들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마음이 잘 담긴 글. 어쩜 그리 재미있게 표현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
이제 아들들을 만날 준비를 하는 들뜬 마음이 넘쳐 행복한 마음에 같은 심정 백배 공감하면서 댓글 달아봅니다.
이제 곧 보고싶고 보고싶은 우리 아들들 만나게 되겠죠.
매일같이 여기를 방문하여 여러 님들의 글을 눈팅하면서 그래 그래 하면서 같이 아파하며
같이 기뻐하며 5주를 보냈네요. 특히 민숙님처럼 재미있게 글을 올리시는 분들 땜에 참 즐거웠어요.
이제 곧 사랑하는 아들들 가슴홮짝 열어 두팔 벌려 맞이합시다.
너무너무 보고싶어 매일매일 가슴알이하던 날도 시간이 약이라 훌쩍 지나갔네요.
하여튼 축하합니다. 우리 멋진 아들들 만날 그날을 위해 건강 조심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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