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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엄마......

등록일12-04-05 조회수142 댓글0

드디어 왔구나..

이날을 기다리고 이날이 바빠지고 싶었네..

잠시 허리를 펴니 이시간일쎄...

그래도 좋으이....

마냥 좋으니...

사랑하는 아들~

자네가 그랬제....

난생처음 남자가 되던날....

우리집에서 내가 남자 1호! 라고 편지글 보내왔제...

엄마는 먼소리인가...했더니만...알수가 있었네~~^

그래 남자가 되야제...아믄...

자연의 순리가 그러하듯이 2월27일 입대를 하던날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식을 하게 되었구나...

사랑하는 나의 모든것~! 아들....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고, 검게 그을리고 조금은 다부진 모습이 그려지네~

잠시 하던일을 멈추고 수많은 시선과 마음이 모인 이곳을 보노라니...

우리에게 선배님들이 게셨듯이 새내기 후배님들이 생겼네...

어미도 그랬을거여....

저 새내기 부모님들의 노심초사 안절 부절 보고품과, 애린맘이

이 어미도 같았으니....

또 눈물이 나네....

이 눈물는 도무지 멈추질 않으려는지 다시금 훔처 올려야 쓰것네..

그런데 기뻐서 그러제~

요즘 제철인 쭈꾸미 넉넉이 넣고 불낙도 준비 함세~

소량으로 다양하게 준비해서 잠시의 따뜻한 시간을 가저보세나~

멀리 타국에서도 아들을 그리워 하는 부모님들의 글들도 발견하이...

얼마나 애타실까 생각하니..

넉넉한 위로글이라도 써드리며 그리워 하는 맘 같이 나누고도 싶네...

바램이라면....

낼 수료식날 그 넓은 운동장에 모인 훈련병 전원들....

단 한사람도 빠짐 없이 기뻐서 웃고 , 기뻐서 울어버리는 그런 행복한 날이 되게

기도 할라네....

1분 33초의 짧은 통화속이 지금도 메아리를 치듯이 그러네~

비단 미스코리아 만 전야제가 있는건 아니구먼....

오늘밤...아빠, 엄마, 누나를 비롯하여 전국에 수많은 훈령병 가족들이

사랑으로 준비하고 ...

행복으로 조물 조물 간마추고..

함박웃음 띠면서 설레이는 맘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도 싶으네....

낼...사랑하고 사랑하는 나의 모든것~! 자네가 웃을걸 생각하니

이 분주함도 행복하네...

알제? 엄마 음식솜씨~!!

남도의 일품의 요리로 아들한테 모처럼 흰쌀밥에 괴기 한점에 된장국한그릇에 겉절이

면 되지 않것는가....

모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도 종일 부엌에서 달그락~달그락~거린것 같습니다...

36일전 마음과 오늘의 맘은 사뭇 다르다는걸 느끼면서...

이곳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전혀 모르는 좋은 정보들을 얻으면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질문에 하나 하나 정성으로 궁금증 해갈해주시고 보는즉시 답변주신 댓글 봉사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또한 자대배치 받으면 질문시 많은 조언과 궁금증에 답변도 부탁드립니다.....^^*

반갑지 않는 강항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낙오없이 견뎌주고, 할수 있다는~!

의지 하나로 훈련에 임했을 우리 사랑하는 모든 아들들이 기특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4월4일....청명인 날이군요.....

함께 수료식을 갖게될 모든 부모님 그리고 가족분들 낼 잠시 몆시간이라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십시요.....^^

갑자기 부엌에서 모 이것 저것 준비 하다가 또 울컥 하는맘이 들어서..

앉아보았습니다....ㅎㅎㅎ



26연대 7중대 2소대 83번 유현진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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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숙

일주일 선배 부모로서 매일 곰신에서 채민숙님의 좋은글 격려글을 보면서 아들 훈련소 입소할때도 입던옷 택배를 받아도 너무도 강한 에미라 우리아들 어디 내놓아도 걱정 않는다고 눈물한번 흘리지 않던 소인이 선배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느끼며 부모마음을 너무도 잘 헤아려 몇번의 눈물<아드님 누나에게 보낸 편지.>을 흐렸답니다
그동안 너무도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글재주가없어 저의마음을 다 담지 못하네요 아드님 수료 축하드리며 좋은시간 되세요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구요

차영조
민숙님!!!
구구절절 어쩜 그리도 글을 잘 쓰십니까?
문장마다 아들 사랑하는맘이 고스란히 전해지내요.~~^
우리 아들도 4월 5일이 수료식입니다.
민숙님 아들보다 하루 늦게 수료식을 합니다.
수료후 의무소방이라 다시 4주간 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아들 보고픈맘에 낼 하루가 지루할것 같습니다.ㅋㅋㅋ
무사히 건강하게 훈련을 잘 마친 아들들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낼 아들만나서 행복하고 즐건시간 되십시요.
그동안 민숙님글 눈팅만 하다가 좋은글 감사하단말 꼭 전하고 싶네요....^^
다녀와서 후기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드님의 건강한 군생활 바랍니다.

임정훈

그동안 채민숙님 글 보면서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저희 아들도 내일 수료식합니다.
저희는 먼 타국에 있어서 참석하지 못합니다. 전화도 받지 못했네요^^
저희 아들은 10살 때에 한국을 떠나 와서 친지들도 낯설어 하는 편이라
친지들에게도 전화를 걸지 않았더군요.
어저께 밤 까지도 '모든 것을 제쳐두고 수료식장으로 날아갈까?' 고민하며
밤잠을 잘 이루질 못했습니다.
저희 아들은 올해 나이 스물 여섯이라 혼자 잘 이겨낼 것이라 믿고 있지만
그래도 가슴이 계속 먹먹해 지는 느낌은 지우기가 어렵네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박영근

그동안 노심초사 응원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근심과 우려를 덜어 내시고,
강건해진 아드님의 양 어깨에다 어머님의 심신을 편안히 기대시면
든든한 남자의 따뜻한 손길이 수료식때 감동으로 웃으시는 부모님의 어깨를 꽉 안아 드릴겁니다.

자대 가더라도 자주 오셔서
아드님과 같은 길을 가게 될 후임 부모님들께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길 간청드려봅니다 ,

좋은 밤 되시구요, 아드님 건강한 만기전역을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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