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함에대하여
등록일0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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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는길에
한통의 전화를 했다..
수화기를 내려 놓는 순간 삶이 갑자기
너무나 쓸쓸하게 다가온다
불어오는 바람이 뼈속까지 싸아하니 전해와서
그랬는지 코 끝이 찡하면서 눈물이 고인다
집으로 들어가지말고 어디로 갈까...
갈곳이 선뜻 떠오르지도 않고
아이들이 놀다간 텅빈 놀이터에 혼자 앉아 보앗다
바람만 분다...
이리저리 날리는 낙엽들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또 눈물이 고인다
나이탓인지 계절탓인지 맘이 자꾸만 허전해 온다
무엇으로 채울수있을까
난..쓸쓸함에 익숙하지않은데 내 성격상 이런감상은
어울리지않는데 이율 모르겠다....
그냥...계절변화에 적응할려고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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