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길목에서...
등록일0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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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사람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날인것 같습니다
잿빛으로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흰눈이 펑펑
내릴것 같은 그런 날이네요.
해마다 그리운 사람들이 흰눈이 되어서 다시 찾아 온다고 이야기 했던
어느 시인의 글귀가 생각이 나기도 해요.
흐린 하늘에 그리운 얼굴들을 앨범 속에 사진 끼우듯이 하나 하나 그려 봅니다.
어느새 계절은 겨울의 길목 으로 들어 서는 입동 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바빠지던 연탄공장의 까만 풍경들이 지금은 볼수 없지만
어린 시절..추억 한켠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찬바람 불던 겨울밤 ......
"찹쌀떡"..."메밀묵"~~하고 외치던 장사꾼 아저씨의 고함 소리와
요즘은 너무 먹을게 흔해서 쳐다보지 않는 호빵은 그시절 빼놓을수
없는 간식 거리였었는데....
무엇 보다도 온 가족이 옹기 종기 한자리에 둘러 보여서..
이야기 꽃을 피우던 시간들이 눈물이 나도록 그립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내리는 비와 바람의 하모니에 낙엽들이 춤을 추며 떨어 집니다.
아마도 가을의 흔적들을 다 가져 가려나 봅니다.
이 비 그치고 나면 많이 추워 질것 같으네요
요즘 감기가 독하다고 하니(진이는 이미 아프고 있음^^)
나무 사랑 회원 여러분..감기 조심 하시구요
따뜻한 겨울 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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