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
등록일03-11-11
조회수98
댓글0
잎새
살며시 돋은잎이 손긑을 간지럽히고
곡우절 이름 달고 우전향이 피어오르면
바람도 어깨 낮추어 솔잎 새로 감돈다.
벗삼은 잎새들이 손등을 넘어서고
세작향에 취하는 오늘, 새들도 노래한다.
하늘에 떠도는 은빛 구름 멍울 멍울 피는데.
분단장 가는 잎이 몸짓을 재촉하고
중작향에 취해들면 사랑도 그윽한데
보름달 강물에 잠겨 떠오르는 그대얼굴.
-백송-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