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의 침묵
등록일03-11-26
조회수86
댓글0
억새의 침묵
구름도 잠적해버린 쪽빛 하늘
그 아래
화사한 모습 그대로
어쩌면 서걱거리는 일과 접어두고
그리도
평온한지...
즐기는 침묵에
갈바람 멀찌감치 발길 돌리고
쏟아지는 햇살 마저
돌아가지 못하고
네 품속에 머물고
있구나
길지도 않을 너의 침묵
갈바람 텃세 걱정스러워
발길 멈춰지고...
가을을 닮은 그대
산다는 일이 쓸쓸하다 못해
조각이 나버린 듯 휘날리는 어느 하오
치미는 그리움 견디지 못해
또 그대를 아프게 합니다
하늘은 손닿으면
눈물 쏟을 듯 푸르고
샛노란 가을국화
꽃밥 늘이는 가을입니다
그림자 남기지 않고
세월 지워졌어도
오래된 일기장 속
풀 갈피로 머무는 그대
운명이 허락하지 않겠지만
혹여 기적이 일어나 준다면
그대 곁을 스치는 바람이기를...
가을을 닮아 눈빛 선선하던
참,
느낌이 좋던 사람아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 

지금 나에게 실망을 주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오늘의 실패가 있기에 나는 지금 일상에서 안주하지 않고
내일에 대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지금 나에게 고통을 주는 이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힘겨운 고통을 이겨내고 있으니
앞으로 나에게 작은 평화라도 찾아오면
그것을 큰 기쁨으로 삼고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내가 당하는 손해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의 작은 손해가
다음에 있을 수 있는 큰 손실을 막아 줄 테니까요.
지금 나를 외롭게 하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느껴지는 외로움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사람을 귀히 여기면서 가깝게 다가갈 테니까요.
지금 나에게 슬픔을 주는 이 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슬픔으로 인하여
나는 이제부터 다른 이의 눈물을 받아 주는 촉촉한 사람이 될 테니까요.
지금 내가 받고 있는 멸시와 비난으로 인하여
앞으로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멸시와 비난의 아픔이 얼마나 큰 상처인 줄 알기에
앞으로 나는 실력을 높이면서도 남에게 불평 불만하지 않을 테니까요.
겨울이 지났기에 봄이 아름답습니다.
오늘의 시련이 있기에 내 앞날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오늘의 시련은 나를 더욱 성숙시켜
앞으로 있을 많은 일들이 잘 풀리게 할 것입니다.
-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중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