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하늘에도 별들이
등록일0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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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하늘에 저무는 것은 끝나는 의미가 아니다.
다시 돌아 오는 내일의 하늘
그 하늘의 별들을 오늘의 별들보다 더 빛나게 하려는 의미이다.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 다시 문을 열기 위한 하나의 몸짓
그 몸짓에 지나지 않는다.
메아리를 준비하는 강물,강물일 따름이다.
무수한 날들을 허비하며 피어오르던 꽃잎이며 풀잎들
그것이 어느날 떨어 진다고 하여
종말의 의미를 가지고 오는것도 참으로 아니다.
내일의 하늘을 새로 장식할 빛나는 별들은
지금이 자나고 나서야 비로소 열려 오는 것
가는 시간을 물을 막듯이 막을 수는 없다.
가는 시간은 그대로 보내라라.다만 진실한 과거로 돌아 보게 하고
사과가 익었던 자리에 달무리가 지듯이
그런 여운은 남겨야 한다.
한장의 달력이 지고 나면
내일 그 하늘의 별은 다시 눈뜨기 시작하고
우리들의 가슴엔 소망이 문을 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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