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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옮긴글이예요)

등록일04-02-02 조회수84 댓글0

슬픔이...

가슴 까지 차 오르면

무심하게 흘러간 날에

사금파리로 긁어 대는

상처 난 가슴은

외로운 골짜기 처럼

아픔이 깊어 간다


나 언제나 여기 있으니

그 조급함 버리라는

바람속의 투망 처럼 던진

언어의 덫에 같힌체

그리움 멈추지 못하는 가슴

온몸에 쏟아지는 그리움에

한번쯤 눈길도 보냄직도 한데


눈 먼 새 처럼

갈지자 날개짓을 하던

불면의 밤을 보내고 나면

희미한 별들이

해면에 쓰러진 아침


어제보다 더 부풀어진

그리움 담는 가슴으로

헤아린 햇귀의 숫자를

아픔 찍어낸 손가락으로

또 한개의 획을 그으며

기다림의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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