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굿36
등록일0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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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려도 제 빛인 하늘
먼지에 흐려도 맑은 그대
서로 비워 환한 우리
시들지 않게 두자
그르다 해서 치우지 말고
옳다해서 애쓰지 않으며
안에 있는 울음과 밖에 있는 웃음이
다르다 해서
조바심도 말며
이쪽이 있어야 저쪽이 있듯이
멀리 있어도
종내 못있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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