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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에..

등록일04-02-16 조회수91 댓글0
사랑이란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빠지는 것이다.


빠진다는 것은


발목 하나쯤 담가보는 것이 아니라


양 발끝이 바닥에 닿지를 않아


목숨을 거는 것이다.


목숨을 건다는 것은


아까운 게 있는 게 아니라


더는 줄 것 없이


마지막 하나까지 주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까지 주고도


빠지고 싶은 그런,


마음의 키가 제아무리 커도


빠지고 마는 그런


호수 하나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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