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마을
등록일04-03-13
조회수85
댓글0
제목: 풍경이 있는 마을
우련 송영욱
그 마을 풍경 속에는 잠시 잊었던
님이 있었습니다.
그리움 속에 싸여
활짝 핀 벚꽃을
넋 잃고 쳐다보기만 합니다.
그 향한 마음은
겨우내 마른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한쪽 가슴을 헤집고 있습니다.
작은 손,
좁은 가슴으로
그 마을 풍경 속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심술 맞은 봄비는
여름비처럼 내려
흐려진,
님의 발자국마저
강물에 띄워버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