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서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린 미아가 되어버렸습니다.
주차장에서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길치인 저하고, 저랑 쌍벽을 이루는
언니만 남겨놓고, 지도한장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는 언니는
오빠 결혼땜에 잠깐 울산으로 귀향했거든요...
서울에서 한 5일정도 있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일단 차는 버리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생각인데
우리가 있는 곳과 가깝다는 경복궁과 비원을 가볼까 합니다.
울산을 다니러간 언니는 강화도를 갔다오라는데
일단 그건 무리구요...
이천에 살고있는 지인도 자기네 집에 놀러오라는데
아마 그녀도 제가 이렇게 길치인지는 모를겁니다.
지금 영애언니는 제가 이글 쓰는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전국적으로 망신당하라며 웃고 있습니다.
아~~ 걱정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