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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들..

등록일04-10-02 조회수83 댓글0

보리밥에 꽁치 한 도막 먹고
소금으로 양치질을 한다.

하늘색 법무부 담요 위로
비스듬히 기대어 누워
팔 배게 뒤로 하고
한 평 넓이 천장을 올려다 본다.

담배는 끊은지 오래고
비브이도 말동무도 없다
아직 조금은 더 기다려야
거미 친구들도 얼굴을 내밀리.

언제나 이맘때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창살 너머 노을진 하늘을 바라다 본다.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노라면
허공 가득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들.........//

**야생초 편지 (황대권) 중에서....

나무사랑 회원 여러분~~

추석 명절은 즐겁게 보냈는지요??

늘~건강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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