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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등록일04-12-14 조회수98 댓글0

^^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날씨로 인해 근처
산을 자주 간다.
시간날때마다 왕복 1시간코스
산행보다는 산책로라고 하는것이 근접할정도로
굴곡이 없는산이다
이곳 사람들에게 신선한 공기와 마음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고마운산이기도 하고..

이산의 장점은  누구나 무난하게
산책할수 있고 콘크리트가 하나도
없는 흙 길이며
솔향이 가득하다 쭉쭉벋은소나무사이로
햇살이 비출때면 그 빛이 내 검은속까지
관통해 밝게 동화시키는 느낌마저준다

한 걸음 걸을때마다 떨어진
솔잎들이 쌓여 푹신한 융단를 깔아놓아
밟는 촉감은 또 얼마나 좋은지모른다.

비 온 다음날느낌은 더 좋다
촉촉한 흙 냄새가 덤으로올라와
솔향과 어우려져  향긋한
냄새을 풍겨 산 전체가 그 향기로 덮여있다.
간 혹 길옆에 산소가 있으면 그분에대한예의로
인사도 하고 청솔모와 이야기도 한다.
듣는지 마는지 모르지만

산에서 만난 이 들은 한결같이 환하다
안녕하세요. 좋은산행되세요.꼭 인사를
한다.이또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중간쯤에 위치한곳에 약간의 운동기구와
휴식공간이  있는데
모두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만들고
가져다 노은것이다. 엊그제는 새줄넘기가
하나 더 늘어나 보였다.
같이가는 벗에게 우리도 훌라후프라도 가져야
놓을래 하는 제안에 기분좋게 흔쾌히 승락했다.
기분좋은일이다.

산에 대한 산을 아끼는
진짜 베테랑은 또 따로 있다.
그런분은 꼭 봉투를 하나 가지고 다니신다.
버려진 쓰레기를 꼭 주어담으신다.
삐져나온  돌도 치우시고 걸림이되는 나무가지도
한쪽으로치우고 철 이바뀌어 꽃을 피울때도
손하나 대지 않으신다.이쁜것은 함께 보아야
더 즐거운 법이라고.
남을 배려하는 실행하는마음이
몸에 밴분들이다. 배울께 너무많은...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이곳 시골도 개발로인해 바다와
산이 자꾸 없어진다는것이다.
한쪽이 발전하려면
한쪽은 희생될수밖에없는상황  양쪽같이
살리면 금상첨화인디 아쉬움뿐이다.
이만갈설하고
나무사랑님들 좋은한주 시작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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