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의 삶
등록일0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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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길 하염없이 올라 가거니
산새와 토끼가 내 기척에 놀라네
꽃밭에 풀을 베니 옆은향기 움직이고
바람 잔구름골에 작은 이슬 흔들리는 소리
나무꾼 한가락에 서녁해 기울고
저녁 종소리 땅에 가득 깔리며 북녁 별뜨네
이 맘에는 세상 티끌 전혀 없거니
빈 뜰에는 달빛만이 다정스레 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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