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같은 삶 어떨까요?
나무가 즐비하게 들어선 수풀엔 강한 햇빛과 많은 나뭇가지에 의해 가지들이
생채기를 입는데 그 가지에서 나온 진액에 의해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붙어버리는것.
즉, 서로 다른 두 나무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붙어버린 그 가지들은 본연의 성질을 잊지 않고 붉은 꽃 나무에선
붉은 꽃이. 흰 꽃 나무에선 흰 꽃이 핀다고 하더군요.
전 그 이야기를 듣고 실로 사람도 그 나무들처럼
살아갈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수 많은 이기심과 집착. 그리고 소유욕으로 가득찬 현대인들의 사랑에 이처럼
"자신을 잊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랑이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헌신과 희생도 값진 사랑이지만 자신을 놓아버리면 후의 그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내가 있어야 그대도 있는 것. 연리지야말로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이 시대의 사랑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가 된다해서 모두가 그렇게 될 수는 없는 터. 서로의 인생과 주관을
존중해 주는 마음이 있어야만 진정한 연리지로 완성될 것입니다.
저는 "연리지"란 한 단어가 제게 준 큰 가르침에 대해 기이 생각해 봤습니다.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각기 사는 방법이 다른 것이고,
나무가 즐비하게 즐비하게 들어선 곳에선 영양분을 빼앗겨 둘 다 시들어가는니 차라리
하나 되어 살겠노라는 현명한 삶의 방법일 뿐이겟지요.
하지만 말 못하는 그들에게서 현대인들은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돌아보는 법만 배운다면 자연은 우리에게 더욱 더
지혜롭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 줄 것입니다.
- 내가 만드는 좋은세상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