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새로운 각오로 운동 시작했답니다.
우선 거실에서 15분정도 요가와 체조로 온몸의 근육을 풀어준 다음 운동장으로...
걷기 2바퀴 이어서 경보, 그리고 가볍게 달리기로 마무리했지요.
겨울이라 그럴까요.
운동장에 들어서니 겨우 2명 달리고 있더니만 제가 경보할 즈음 나혼자 남은거예요.
고독한 러너였네요.
내일부터는 요가를 좀더 늘리고 12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려구요.
조금씩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야겠죠.

오랫만에 오후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네요.
나는 예순 세살에 배낭 여행을 떠났다.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
라다크,그리운 시절에 살다.

먼저 이일영님의 "나는 예순 세살에~~"를 읽었지요.
쉰 다섯살부터 예순 세 살이된 지금까지 20kg 무게의 배낭을 메고
유럽, 아프리카, 일본, 중국, 티벳까지 종횡무진하며 배낭여행을 한 여정을 기록한
자전적 여행 에세이더군요.
세계일주가 꿈이지만 아직 한번도 배낭여행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