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일지 7
며칠만에 운동장으로.
휘영청 밝은 달빛따라 열심히 걷고, 달리고, 뒤로 걷기..
바람이 제법 썰렁한 탓인지 땀은 안나더군요.
아파트 12층 계단 오르락 내리락 2번하니 그제서야 땀이 나기 시작.
집에와서 요가와 윗몸 일으키기로 마무리했답니다.
** 서양미술 400년展 (예술의 전당) **
- 푸생에서 마티스까지-
프랑스 국.공립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17세기~ 20세기까지 400여년에 걸친 장구한 미술사,
선과 색의 위대한 논쟁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초대형 기획전이다.
선과 색의 대립은 1670년경,
근대회화의 시조로 불리는 니콜라 푸생을 주축으로 '선'의 우위를 내세운 화파와
루벤스처럼 '색'을 중시한 화파의 양립으로부터 시작.
17세기 절대왕정을 배경으로 귀족사회가 낳은 장중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과
국립미술아카데미의 영향아래 형성된 고전주의 양식, 18세기 로코코 양식,
산업기술의 발달로 근대화되기 시작한 19세기의 다양한 미술사로, 즉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상징주의등을 대표하는 작품,
그리고 야수파와 큐비즘으로 시작하는 20세기 초까지의
오리지날 작품 120여점을 세기별로 입체적 전시.
낯익은 화가 오귀스트 르누와르(1841~1919)
무척이나 가난했다는데 밝고 화사한 그림을 그린걸보니 감탄사가 저절로..
특히 '대본 낭독'이란 제목의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손바닥만한 소품이라 분실의 위험이 있어 전시를 안했다는데
이번에 특별히 전시했다고..
최근에 발견된 고갱의 판화 스무 점과 야수파 화가 마티스의 재즈 판화집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미술사에 그다지 많은 지식이 없음에도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니
훨씬 이해가 쉬웠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거장들의 붓솜씨와 열정을 감상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
오는 길에 한강을 지나다 우연히 환상적인 일몰까지 보게되니 얼마나 행복했던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