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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지! 하하하!

등록일05-01-16 조회수100 댓글0

점심식사 후. 한 공장에서 청년들과 노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어서 직장인들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불평하였고.
노인은 각자가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토론이였으나 의견이 좁혀 지지 않자.
서로 큰소리를 지르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청년 중 한 명이 소리쳤습니다.
"아. 글쎄 그게 아니라니깐요! 영감님은 알지도 못하면서 고집부리고
그러세요."
"아니긴 뭐가 아녀! 다 자기 할 탓이지. 누가 나 대신 인생을 살아주냐?"
이렇게 한참을 서로 떠들고 나더니. 갑자기 청년 서너 명이 노인의 팔다리를
잡고 번쩍 들어올려서는 공장 옆에 있는 커다란 물통 속으로 던져넣어 버렸습니다.
노인은 물에 빠진 생쥐가 되어 버렸지요.

그 모습을 처음부터 보고 있던 공장장은 노인이 걱정 되어 그를 불렀습니다.
청년들의 사기 등등한 모습을 뒤로하고 노인이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공장장은 노인이 혹시 회사를 그만 둘 것이 염려되어 위로하는 심정으로 한마디 건넸습니다.
"좀 참으시지. 속상하시죠? 그래도 일하러는 나오셔야 됩니다."
그러자 노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대답하였습니다.
"뭐 젊은 것들이 그럴 수도 있지! 하하하!"
호탕하게 웃고 난 노인은 다시 나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후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노인을 집어던진 청년들은 노인 앞에서 죄인이 되었습니다.
마치 고양이 앞에 생쥐처럼 노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굽실거리며 눈치를 살피는
사람들이 되고 말았지묘. 물론 노인이 하는 말은 수긍할 수밖에 없는처지가 되었고요.
노인을 물통에 집어던질 때까지만 해도 청년들은 자신들이 이긴 것을 생각하였지만.
그날 이후로 공장의 모든 사람들이 노인의 편이 된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무례하고  버릇없는 행동이 돌이 킬 수 없는 실수였음을 깨달았고.
노인에게 창피를 주려던 것이 오히려 노인을 존경스러운 인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한 순간에 수모는 회복 될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서운말 말을 하기도 하고, 아픔을 주기도하며 실수로 피해를 힙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 그럴 수도 있지, 하며 하하하 웃어넘길 수 있다면..
내마음에 들지 않게 일을 했어도 '그럴 수도 있지' 말한다면 그러면 한결 좋아진.
따뜻한 기분을 느낄것입니다.
- 삶/의/관/계/를/이/어/주/는향/기/로/운/지/침/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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