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歸天) 천/상/병
등록일0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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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우리가 이세상을 떠나갈때 삶이 아름다운 소풍 이였다는 이 시인의 말씀...
다시금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 시집올때 노오란 저고리 분홍치마 손수 만들어 주셨던
우리 큰 형님.길지 않았던 생. 먼길 보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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