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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야기.1

등록일05-02-10 조회수85 댓글0


우리 동서는 넷 입니다
형님 두분 손 아랫 동서 1 나 이렇게
모두 모이면 다복하겠지요?  지난번 먼저 가신분은 이제 함께 못하는
안타까움만이..

전체적으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다소 다운된 설이 될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자리를 나눌수 있다는
명절이 있어 개인적으로 명절은 꼭 필요하고
참 잘 만들었졌다고 여겨집니다.
평소에 이웃처럼 친함이 있고 만나고 정을 나눈다면 얼마나
좋겟습니까만도 어디 그게 그렇게 쉽게 생각되로만 되건가요?
내 생활. 내 가족이우선이라는 명분아래
깊은 내  내면속 이중적인 위선이 나에게
존재하고 있으니..

하지만 몇 해 모시지 않았지만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이 곳 시골에 계실때 명절때나
무슨 날만 되면 대문앞을 왔다갔다
울리지 않는 전화통을 하염없이 쳐다보는걸
보고. 그때서야 나또한 함께 느끼고 알았습니다.

사람이 그리운것을..
객지에 나간 자식들을 기다린다는것을..
그래서 명절때만은 서둘러 일찍일찍 가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고 돌아옵니다.
가족들 기뻐하는 것을 알기에..
모를때는 몰라서 못한다지만 알고도 안한다는
것은 또한 안된다는걸 알기에..

*설날 이야기 2
역귀경이라 시골-한양 차는 그리 밀리지
않았지만 버스전용차선 한 덕도 보며
많은 분들이 점차 상경하는 추세입니다.
어느 노 부부가 자식들 주려고
보따리 보따리 이것저것 쌓아 올라가시는
분들도 눈에 띠고..
그 분들께 어찌 연로하신분들이 힘겨운
걸음을 하십니까? 여쭈어더니..
부모님들은 내리사랑이라 하셨나..
하신는 말씀이. 어이구 우리 두 늙은이가
조금만 움직이면 모두가 편한것을
교통난에..
고생하며 내려올 자식. 손자들 걱정을
먼저하시는것에 변화하는 귀성모습을 봅니다.

여기에서 한양까지는 휴게소를 들리지
않음 2시간이 넘지 않는관계로다 예전에 노인분들 중간에 급한일이 있어도
(화장실) 상기된얼굴에서 어쩔줄 몰라하시는
모습을 뵙지라...(다행스럽게 그때
그 기사님 맘좋은기사님 노인분들 심경
헤아려 주시어 갓길에 세워주셔서 위기는
면하게해주셨음)
모두가 그렇치는 않지만 왼만하면
힘들어도 젊은 자식들이 고향에 내려오는것이
낫다고 사려됩니다.

종점 터미널에 도착해 내리는 사람들이나
마중나온 사람들. 고향에 가는사람들 모두
한결 같은 것이 있었는데요.
무엇이였을까요? (또 문제낼까 ㅎㅎㅎㅎㅎ)
바로 밝고 환한 표정들이였어요.
참 보기 좋은 광경이였습니다.우리가족들도 덩달아 더 즐거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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