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왼수여
넘치게 약주드신분들 모습은 어떤모습들인까?
우선, 나 실실웃는다. 술의힘을 빌려 마음속에
저장했던 망설여졌던 어색했던이야기를 한다,
너,나하고 친하니?내가 너 얼마나 좋아하는데
하면서 전화틍 부여잡고 친인척 벗들에게 한바퀴
다이얼을 돌린다.
(님들도 전화조심하세요.ㅎㅎ)
대부분의 사람은 웃어주고 너 자주좀 취해라 너 디게
표현잘한다 더 마셔라한다 ㅎㅎㅎ
평소 긴장하고 딱딱한모습이 둥글고 헝크러진
분위기가 더 좋다나...
물론 따끔한 충고를 듣기도 한다.
언제였던가 확실히 기억치 않지만 동네 남정네들의
술로인한 사건전모를 밝힌다.
이 내용을 폭로한걸 알면 특히 울짝꿍
난 반은 둑은 목숨이다. 소문내지 마시요 잉..
이 이야기를 들려줘야 말아야 하나 고심을하다
올리노니 나무사랑벗님들 닉을 도용하기로 한다.
양해구합니다.^^
나모씨. 황모씨.바모씨.이모씨. 눈모씨. 박모씨.
친목계 차원으로 모여 술을 한잔 가볍게 처음은
한모양이다.분위가 차즘 고조되어가며 2차3차
노래방에 입가심으로 또 했다나..그러길 모두 만취
허다보니 별거아닌 사소한 말과 행동이 발단이
되어 서로간에 시비를 걸고 상처을주고
너가 옳르네 내가 옳르네 주먹다짐에...
그런 와중에 나모씨는 남의 과일상점 진열해놓은곳에
90키로 육중한 엉덩이의 힘으로 올라가 않아
진 이기고 뭉개는 그림을 연출하엿고.
황모씨는 내가 이렇게 살어 머혀~
밤2시에 가만히 있는 옥상빨래줄에 목을 맨다고
동여매고 어!이게 왜 안매지지 어이구구
당신키보다 낮은 줄에 목을 매면 그것이 어떻게 되는디...
동네사람 좋은구경 다 시켜주기만 했지...
집으로 귀가하던 바모씨 이사람은 또 어떻고.
공중전화박스가 자기앞길 방해하는 장애물이라
생각하곤 볼것도 없이 이단옆차기 날려
공중으로 붕 뜨더만 쿵하고 바닥에 쓰러졌지.
어라! 저 자식이 끄덕도 안하네하며 다시 몇번을
일어서서는 공중제비차기, 돌려차기를 하였지만
번번히 전화박스까지는 미치지도 못하고 당신
몸만 사단이났지.나중엔 한번이라도 쳐야 속이
풀린다고 박치기를 하였다나..
이모씨는 어디에 잇는지를 몰라 가족들이 밤새
찾아다니는 숨바꼭질을 하였다나.
나중에 후비진 캄캄한 골목에 앉아있는걸 발견했으니
가족들 한참 애를 먹었지.
또한사람 눈 모씨는 술이 덜깬 잠결에
동네개들이 짖어대는게 거슬린다고
거의 전라의 차림으로 소옥상에 올라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비비탄 장총을 어깨에 메고
이 %$# 들아 시끄러 다 둑인다 전쟁터를 방물케
하였고 그렇다고 짖는 개울음이 멈춰지나..
다다다 나오는 비비탄총 상상을 해보시라 진풍경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밤사이 엄청난 파란만장한 그림들을
연출했으니..
다음날 무슨낯으로 얼굴들을 들겠습니까?
변명이라고 내가 그랬냐 술이그랬지. 은근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는 모습들이란...
남정네님들 위신,체신 두말나위없이 땅에
곤두박질 떨어졌죠.
그리고 얼마후 서먹한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아낙들이 힘을 뭉쳤죠.
근사하게 술상 보아놓고 호출했지요.
그날 함께 술마셨던 멤머모두...
모두 모이긴 했는데 어째 쫌 의상이 가관이더만요
작업복에 어울리지 않게 시커면 서글라스를
줄줄이 쓰고 실내에 들어와서도 벗지를 않는겁니다.
왜 아니 그렇겟습니까?
속된말로 눈팅이 밤팅이 된 얼굴 사방에 상처나고
멍투성이 곳 보여주고 싶겠습니까?
그래도 서로 미안하네 용서하시게 잘못했네 내탓이네
멋진 화해을 해 이분들 남자분들의 특유의 넓은
화통함을 보여주더군요.
옆에서 맘조리고 보고있던 아낙들
키득키득 웃음을 참다가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지요.?
그리고 어떻게 되었냐고요? 그 후로?
오늘날까지 서로 힘들고 기쁠때 누구보다 더
앞장서 이웃의 정을 과시하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러게 정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법
술이 아닌 다른 모든것들도...
다행이 산뜻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만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할수 있지만 잘 지내던 사람들 영원히 왼수가 될뻔한 사건이였습니다.
아이고 그때를 생각하면 ㅎㅎㅎㅎㅎ
영농일지를 들여다보면 나무지기님도 그 술 유혹에 병원신세 지면서도
빨대를 이용하여 술을 접하여 위를 두번 수술했다는 글 보며 무지 웃었고
누구는 장농문이 화장실이라 착각하여 실례를 하였다더만....
지나친 술 삼가합시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십시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