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귀중 "기도" 어/만
내 할 일은 날마나
내 스스로 하게끔 하여 주시고
때로 캄캄한 절망에 사로잡힐 때면
외로움에 지쳐 있을때 나에게 위한을 주던
그 힘을 떠올리게 하소서.
어린 시절 고요한 강가에서 꿈꾸던
그 화사한 날들을 그려 보게 하소서.
그때 난 신께 약속했었죠 나의 열정은 뜨거우며
변하는 사람의 세월의 바람 속에서도 결코 용기를 잃지 않겠노라고.
쓰라닌 패배의 고통과 방심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강렬한 욕정으로부터 지켜 주소서.
가난과 풍요가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눈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게 하시고
저 수많은 별들의 찬란함을 깨닫게 하소서.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을 뿐더러
함부로 남을 심판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열띤 함성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벗들을 보내주시고
정처 없는 나의 여정에
따스한 희망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게 하소서.
그리고 병들고 늙어
내 꿈의 성채에 접근할 수 없게 될지라도
아름다웠던 한 생애와 지난 달콤했던 세월의
오랜 추억들에 대하여
변함없이 감사할 수 있게 하소서.
*봄 오는 길목을 겨울이가 시샘을 하나 봅니다.
아직은 물러가지 싫은모양입니다
몸을바싹 움추리게 하지요 오늘날씨? 건강 유의하십시오 나무사랑벗님들.
* 어제 들었던 그 유리알처럼 맑고 낭낭한 음성. 바람임이시라고.
그런데 어찌 아셨을까.. 여인들 직감은 대단하십니다.
별,달님 목소리도 한번 들어봐야 되는데.어찌하여 또 잠수를 하셨는지..
이번엔 바다속 여행을 떠나셧나?
잔치집 간 황진이님 떡 가져오셧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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