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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십훈 (檀童十訓)

등록일05-02-22 조회수90 댓글0

우리의 옛 조상님들은 인간존엄성을 강조하면서 이지적이며, 진보적이고, 활동적이면서 낙천적인 요소가 깃들어진 어린이 십훈(十訓)을 통해 천심(天心)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린이들에게 동작으로 재롱을 부리게 하는 독특한 교육을 전수해왔습니다.

제 1훈: 불아불아(弗亞弗亞)
동작: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린이의 허리를 잡고 세워서 왼편과 오른편으로 기우뚱기우뚱하면서 부라부라 라고 부르며, 귀에 들려주십니다.
불(弗)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이고,
아(亞)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말하며,
불아불아(弗亞弗亞)는 사랑으로 땅에 내려오고, 신(神)이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무궁무진한 생명을 가진 어린이를 예찬하는 뜻입니다.
‘너는 귀한 자손이니 이 세상에 빛이 되거라.’ 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우리아가, 귀한 아가, 이 세상에 훤히 비칠 빛이 되거라!’

제 2훈: 시상시상(詩想詩想)
동작: 어린이를 앉혀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하고 부릅니다.
사람의 형상은 마음, 신체는 태극과 하늘과 땅에서 받은 것이므로 사람이 곧 작은 우주라는 인식아래 조상님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 태초의 하느님을 나의 몸에 모신 것이니 조상님과 하느님의 뜻에 맞도록 순종하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뜻입니다.
어른을 존경하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제3훈: 도리도리 (道理道理)
동작: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
천지에 만물이 무궁 무진한 하늘의 도리(道理)로 생겨났듯이 너도 도리로 생겨났음을 잊지 말라는 뜻이며, 대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뜻입니다.

제4훈: 지암지암(持闇持闇)
동작: 두 손을 앞으로 내놓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는 동작
그윽하고 무궁한 진리는 금방 깨닫거나 알 수 없으니 두고두고 헤아려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제5훈: 곤지곤지(坤地坤地)
동작: 집게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을 찧는 동작
하늘의 이치를 깨달으면 사람과 만물이 서식하는 땅의 이치도 깨닫게 되어 천지간의 무궁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제6훈: 섬마섬마(西摩西摩)
동작: 어린이를 세우면서 하는 동작
서(立)라는 말로 〈섬마섬마〉라고 하는데 정신문명인 강상(剛常)의 이치만으로는 안 되므로 서마도(西卍)에 입각한 물질문명을 받아 들여 발전해 나가라는 뜻으로 〈섬마섬마〉 또는 〈따로따로〉라고 부르기도 하며, 독립하여 정신과 물질에서 발전하라는 뜻입니다.

제7훈: 업비업비 (業非業非)
무서움을 가르치는 말로써 어릴 때부터 조상님들의 발자취와 하느님의 뜻에 삶을 살라는 뜻인데 자연 이치와 섭리에 맞는 업이 아니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제8훈: 아함아함 (亞合亞合)
동작: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 내는 동작
두 손을 가로몰아 잡으면 아(亞)자의 모양이 되어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이 몸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뜻입니다.

제9훈: 짝짝궁 짝짝궁 (作作弓作作弓)
동작: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 내는 동작
천지좌우와 태극을 맞부딪쳐서 하늘에 오르고 땅으로 내리며, 사람으로 오고 신으로 가는 이치를 깨달았으니 손뼉을 치면서 재미있게 춤추자는 뜻입니다.

제10훈: 질라아비 훨훨의 (羅呵備 活活議)
동작: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를 깨닫고 지기(地氣)를 받아 생긴 육신을 훨훨(活活)하게 자라도록 즐겁게 살아가자는 뜻이다.
이/고장/ 작은 /간행물중/ 발훼

*우리때도  아이들 키우면서 저런 동작시키며  키웠던 생각나시지요?..^^
아마 나무지기님은 손자나 보아야  ㅎㅎㅎ
나무사랑벗님들  오늘도 즐겁고 유쾌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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