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고픈 날엔
살며시 눈을 감아봅니다.

어느새
내곁에서 웃고 있는
당신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당신이 그리운 날에는
잠시 머언 하늘 바라봅니다.

고운 미소 머금은채
어서 오라 손짓하는
당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느껴지시나요.
이 여린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애절한 향내음이...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어
허전했던 마음 한구석.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갈증.

나
이제
비워도 비워도
샘솟아 오르는 애틋함으로
빈 가슴 가득 채우렵니다.

그대의 다정한 속삭임으로
찬 가슴 녹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