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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who are you? 봄날의 상큼한 콘서트

등록일05-03-18 조회수95 댓글0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가 고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출연진이 낯설어 포기하려다 초대권이 아까워 별 기대없이 집을 나섰다.
고대 교문을 들어서니 고풍스런 교정엔 풋풋하고 생기발랄한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노천극장을 찾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땀이 날지경인데...아아~~~
밀려오는 인파에 벌써 극장 입구부터 끝도 없이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입장이 늦어져 30분 늦게 공연은 시작되었다.

사회자없이 진행된 첫무대에 3인조 그룹 '원티드'가 출연하다.
처음보는 가수인데다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롤러코스트'가 나름대로 열심히 부르건만 지루함이 느껴지고.
다음엔 썬글라스 쓰고 모자쓴 가수가 등장했는데 'MC THE MAX' 라고..자신감 넘치게 열창~~!!
몇곡 부르는데 내가 좋아하는 '잠시만 안녕'을 아무리 기다려도 끝내~~~아휴.아쉬워라.
가창력 참 좋았다.

어느새 날은 저물고 달무리진 달빛을 배경삼아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 공연은 무르익고 .
간간이 터지는 불꽃과 불쇼에 관객들은 점점 무아지경으로...

다음은 유학파 출신 가수 '김동률'
감미로움 그 자체. 핸섬한 외모에 노래까지 잘하니 여대생들 자지러지다.
특별게스트로 출연한 '김장훈'
그의 쇼맨쉽은 가히 프로급이었다.
어느 개그맨보다 더 깔끔하고 세련된 말솜씨로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남자 백댄서들의 춤솜씨 또한 대단했다.
김장훈 단독 콘서트에 꼭 가보고 싶을 정도로...

김연우라는 가수가 발라드곡을 몇곡 부르고 나니
드디어 '비' 가 등장. 환호성에 극장이 떠나갈 듯....
옆자리 여대생들 "몸이 장난 아니다." "오빠~멋지다 멋져."
몸짱답게 거의 메리야스?차림으로 섹시댄스를 선보이니 여대생들 모두 기절 직전이다.
정말 춤 잘추고 가창력도 좋고, 솔직한 멘트에 인기만점!!

마지막을 장식한 가수는 '체리필터'
낭만고양이등 몇곡을 부르는 동안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 함께 노래 부르고.

토요일밤의 열기는 너무도 뜨거웠다.
음악에 취해 시간가는줄 모르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공연속으로 빠져든 멋진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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