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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고 가슴아퍼..

등록일05-03-26 조회수99 댓글0

갑자기 작은애 담임 선생님의 전화

아들녁석이  유도시간에 유도를하다 잘못했는지
팔이 아프다고하는데 병원으로 오시라는 연락을 받고 급히 갔지요.
엑스레이 결과는 왼쪽에 어깨 뼈가 부러져서 깁스를 할수도 없는
곳에다 양쪽 어깨를 엑스자로 고정시키는 수밖에 없고  
3개월동안 가방이라든지 가능한 심하게 움직이면 안된다는
소릴 듣는순간 속도 상하고 아들넘이
안스러워 볼수가 없었읍니다.

물론 학교에서 간혹 다치기도 하지만
제가 그런경우를 겪으니 속에서 불이 올라 오더라구요..
옷도제대로 못입고 병원으로 온터라
치료를 그렇게 먼저 학교에 전화를 했죠..
" 아니 유도는 희망자에 한해서 시킬일이지
    왜 때거리로 시켜서 멀쩡한 애를 잡냐고"
학교에선 속상하신만 충분히 이해하는데
유도선생님께 직접 말씀을 하라며
전번을 알려주어서 전화를 했는데
처음엔 신호가 가더니 안받으니 더 열불이 나더라구요.

다시 학교로 갔습니다.
아이가 다쳐서 병원까지 갔다는데
어떻게 확인도 없고 전화도 없는게 더 열불났죠..

간혹 신문에 학부모가 학교로 찾어가 선생님께
항의하고 떄론 안좋은 소리도 한다는
그런 기사를 본적있지만 제 자신이 그렇게 될줄은 몰랐지요..

학년초라 쑥스러워서 잘 말을 못한 모양인데
애들을 더 주의깊게 신경좀 써달라고 했지만
정말 그 당시엔 안좋은 말이 속에서 터져 나올것 같은데
주위에 애들도 모여드는데
차마 선생 체면도 그렇고 막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요즘 학생이나 선생님들이나 서로 오가는
정이 너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옛날엔 안그랬던것 같은데 생활이
사람에 감정 생각을 모두 바꾸어 놓는가 봅니다.
그보다 더 심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하지만
생각할수록 속이 상해서 울고 싶다니까요.

현우님..저녁에 전화 드린다고했는데 이렇게 되는바람에 그럴 경황이 없었어요..
다음에 다시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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