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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통장

등록일05-04-28 조회수90 댓글0


대학 선후배와 동기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들 바쁘게 지내다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다.
한창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문득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너희들 통장에는 얼마가 들어 있냐?˝

난데없이 웬 통장 얘기냐고 다들 눈이 동그래졌다.
나는 내 은행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했다.
혹시나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 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배는 빙그레 웃으면서

˝은행통장 말고 덕 통장 말야, 덕 통장.˝ 하는 것이었다.

˝어허, 이 사람들!
은행에 돈 쌓이는 것만 관심이 있지
덕 쌓는 것은 도통 무관심이군.
사람이 어찌 돈과 밥으로만 살까.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덕을 쌓고 복을 지어야
사람답게 사는 길이 되리라.
은행통장이야 죽을 때 가져가지도 못하는 것을...
죽어서도 가져갈 수 있는 통장을 빨리 만들어 두시라 이 말씀이야.˝
....생략
차혜숙님/소설일부발훼

*덕도 꼭 크고 거창한것만이 덕이라 생각지마시고 작은것이 모여  
쌓이게 된다는사실을..저글을 접하는 나도 무언가에 세차게 맞는 느낌이..
어제는 온종일 무슨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머리헤쳐놓은사람마냥
이리저리 중구난방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을 좀 바람이 잠잠해지려나..
좋은아침~나무사랑회원님들! 오늘도 활기찬 하루 시작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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