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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엉터이 보고서/삶의향기

등록일05-05-16 조회수112 댓글0


신입사원인 알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상사에게 올려질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완성된 보고서를 만족스러운 듯 상사에게 올렸다.
그런데 알이 올린 보고서를 읽던 상사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믿어지지 않는 표정으로 신입사원의 웃고 있는 얼굴과 보고서를
몇번이나 번갈아 들여다보았다.

뭘로 보나 깔끔하게 일 처리를 하는
알이 쓴 보고서라고는 할 수 없을 만큼 띄어쓰기와 철자법이 엉터리였고
격식도 갖추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오널 나는 도니 한푼도 업을 거 가튼 사람에게 물거늘 파랐습니다…”
“자네…”
너무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 상사는 알에게
이런 엉터리 보고서가 어디 있냐며 다시 써오라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다음날 그가 다시 가져온 보고서는 어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어제 나넌 물거는 파는 방버블 발견했습니다…”
상사는 한 줄을 마저 읽기도 전에 보고서를 던지며
알이 자신을 놀리고 있든지,
아니면 자신들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엉뚱한 사람을 뽑은 실수를 한 것인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상사는 더 이상 이 상황을 두고 볼 수가 없어
상사에게 알의 보고서를 보여주고 그를 당장 해고시킬 것을 건의 했다.

한참만에 사장으로부터 결재서류가 내려왔다.
대신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우리 회사에 정말 피료한 인재가 드러왔소.
자네는 그의 틀린 철짜에만 신경스지 말고 보고서의
내용을 잘 일거보고 다른 사람들또
그를 따라서 물거늘 파는 방버블 차즈시오.”^^

겉모습보단 내용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벗님들.씩씩한 월요일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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