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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이야기

등록일05-05-31 조회수99 댓글0

지혜의 책 한비자...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한 천재적인 사상가 한비는 그의 저서 '한비자'에서
인간관계의 냉혹한 이론을 예리한 시각으로 끄집어 내고 있다.

공자가 '논어'에서 이상적인 인간상을 교묘하게 도출한 것 처럼 한비는 '한비자'를 통해
논어와 전혀 다른 인간상을 훌륭하게 부각 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비자를 알고 나면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기존의 관념에억매여 자유로운 발상을 하지
못 했는가를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늘 옆에 두고 읽고 또 읽던 책...
여기에 내용을 살짝 공개 할까 한다.

" 어떤 일이든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라"

부하의 고름을 빨아낸 장군
오기가 위나의 장군이 되어 중산국을 공격할때 그의 부하중에 등창이 발병하여
몹씨 앓고 있는 병사가 있었다.

그러자 오기는 무릎을 꿇고 앉아 자신의 입으로 그 고름을 빨아 냈다.그런데 그 옆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던 그 병사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이상히 여긴 사람이 이렇게 물었다.

" 장군께서 당신의 아들을 저토록 아끼고 보살펴 주는데, 당신은 왜 우는 것이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대답했다.

" 예전에 저 애의 아버지가 등창에 걸렸을 때에도 오장군이 고름을 빨아 주었죠
그 때, 이아이 아버지는 그 은혜에 감동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 아들의 고름까지 빨아주셨으니 저 애도 곧 목숨걸고 싸울것이 아닙니까?

그러니 전쟁테에서 전사하기 십상이지요
그래서 슬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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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오기행위는 병사의 목숨을 사기 위한 흥정이고
병사는 그 술채에 속아 전사한다는 비정한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

오기는 위나라 장군 이었다가 초나라에 망명한 병법가 였지만 냉혹한 성격탓으로 나중에
살해되었고 여기에서 한비의 주장은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본것이라 할 수 있다.

                                    한비자 의 인간경영에서 담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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