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十長生)의미/삶의향기
십장생이란 해·산·물·돌·소나무·달 또는 구름·
불로초·거북·학·사슴을 말하는데, 중국의 신선(神仙) 사상에서 유래한다.
10가지가 모두 장수물(長壽物)로 자연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원시신앙과도 일치하였다.
해 : 일(日)
해는 세상 만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독교나 카톨릭에서도 태양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성경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해는 인간에 비유하자면 맑은 눈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해의 밝음은 인간의 태어날때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날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마음 그 자체로서
아무런 거짓이 없고 사심이 없을 때이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혼탁해지는 마음을 해는 나타낸다.
사람이 태어나서 순수한 마음에서 죽을 때가 되면
세상의 모든 악행과 접하게 되고 욕심을 가지게 되고
그런 것을 보면서 해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에 태양이 생겨날 때 그 밝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빛을 점점 잃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빛을 모두 잃고 태양도 없어지게 된다.
이는 사람과 똑 같다. 태어날 때 순수한 마음이 죽을 때가 되면
체념을 하게 되고 마음의 순수한 눈과 마음을 잃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구름 : 운(雲)
구름은 인간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여 그 변덕을 알 수 없다.
또한 그 깊이도 헤아리기가 힘들다. 구름 또한 그렇다.
구름의 크기를 수치상으로 나타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또한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구름의 모양이
어떻게도 인간의 마음과 같을 수 있는지..
때로는 하얀색의 양의 모양을 한 맑은 구름으로 때로는
검은색의 악의 모양을 한 혼탁한 구름으로 변화하는
구름이야 말로 인간의 마음의 변화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산 : 산(山)
산은 인간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의지가 깊은 사람을 태산과 같다고 한다.
인간의 의지라는 것은 산과 같이 흔들림이 없고 한 자리에
우뚝 솟아서 매우 강한 것이다.
그러나, 주위의 환경에 의해서 많은 유혹을 받고 또 아픔을 받게 되어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산도 그렇다. 처음에는 우뚝 솟은 건강한 산이었다가 점점 지나면서
여러가지 주변 환경(대부분 인간에 의해서)에 의해서
그 건강함을 잃고 병들다가
결국은 산으로서의 생명을 마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것을 본다면 산이야 말로 인간의 의지와 비교되어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바위 :巖(암)
바위는 인간의 고집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바위는 타협을 할 줄 모른다.
오로지 한 곳만을 지키고 있다.
그러다고 그 꺽이지 않는 고집으로 인하여 때로는
깨여지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고집을 꺾고 조금만 타협을 할 줄 안다면 그런 고통을 감수할 수 있으련만.
인간도 그렇다.
때로는 고집을 피우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자신의 고집을 꺾고 타인과 타협할 줄 아는 그런 변화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 원인이 좋던 나쁘던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물 : 수(水)
물은 인간성을 나타낸다. 물에는 여러종류가 있다.
깨끗한 물, 더러운 물, 마르는 샘물, 마르지 않는 샘물 등.
깨끗한 물은 인간성이 좋은 사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고,
더럽거나 먹지 못하는 물은 인간성이 나쁜 사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깨끗한 물을 마시면 몸과 마음이 다 좋아질 것이고
더러운 물을 마시면 몸과 마음이 병들것이며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처럼 인간성은 타인에게 깨끗한 물을 주어서
다른사람을 좋아지게 할 것이냐, 더러운 물을 주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이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깨끗한 물을 주면 자신도 깨끗한 물을 마실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더러운 물을 주면 자신도 더러운 물을 마실 것이라는 것을..
학 : 학(鶴)
학은 인간의 생활력을 나타낸다. 학의 모습을 보라.
그 얇디 얇은 다리로 자신의 몸을 버티고 또 잘 때는 어떠한가.
그 얇은 한다리로 버티고 잠을 자는 모습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과 흡사하다 할 것이다.
그래도, 인간은 학보다는 낳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한 다리로 서서 자는 일은 없을 테니까.
사슴 : 록(鹿)
사슴은 인간의 순수한 마음을 나타낸다.
사슴의 얼굴이나 눈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바라만 보아도 거짓을 말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인간의 순수한 마음도 그렇다.
수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을 상대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거짓을 말 할 수 없다는 것을.
거북 : 귀(龜)
거북은 인간의 넉넉한 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넉넉한 마음에 비교를 하는 것은
거북의 외모와 끈기로 인해서 비교가 되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느리면서도 넉넉해 보이는 외모와 다른 부모들도 그러하겠지만
번식을 하기 위해서 그 힘든 고통을 견디어 내는 것이 여느
동물보다도 더 하다고 할 수 있다.
소나무 : 송(松)
소나무는 인간의 약속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사시사철 푸르름이 변하지 않는 소나무를 볼 때면
약속을 아무런 꺼리낌없이 지키지 않는 인간의 모습과
너무나도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불로초 : 불로초(不老草)
불로초는 인간의 욕심에 비유할 수가 있다.
원래 불로초란 식물은 전설에서나 나오는 식물이라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하고 싶고 자신의 가진것을 빼앗기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는 인간의 욕심이 불로초를 탄생시킨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불로초가 없어도 심신을 잘 단련한 사람이라면 장수할 것은 분명할 것이다.
*굿모닝~ 좋은아침. 이곳 새들의 아침알림.공기 참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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