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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신경림

등록일05-06-09 조회수111 댓글0

언제부터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내가 좋아하는 시귀중 또하나 이지만 이글은 달빛님께 들려주고 싶습니다.
?  님 슬퍼 보이는데..말을 하고 싶은데..속 울음이 있는데
겉도는것이 보여.. 좋은꿈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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