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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쉴 곳

등록일06-01-16 조회수86 댓글0

언제가 찻집에서 만나고 싶었던
낙서를 하던 기다림으로
낡은 앨범 속에 감추어진 낯익은 모습처럼
하나의 정다운 웃음으로 다가온다.

마음이 쉬었던 의자에
마주 보고 있었던 찻잔의 가장자리에
또 다른 40대 사춘기가 그리 오나 보다

따스한 마음 사모로 변하고
사모하는 마음은
이제 현실의 벽을 허물고
그리도 흘러가나 보다

그 흐름에 하늘 구름 모아 나뭇잎배 띄우고
밤이면 별 한웅큼 잎사귀에 담아
어디론가 가게 내버려 두련다

가다가다 머물 곳
내가 쉴 곳
또 하나의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춤추는 곳
그곳에서
그대 웃음으로 반겨 주겠지....



= 風 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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