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족 제비를 얻다
어떤 사람이 해가 저물어,길을 가다가 덫에 걸려 바둥거리는 짐승을
발견하고 덫을 풀어주었습니다. 덫을 풀어주며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금족제비였습니다. 자비심이 많은 그는 다리를 다친 금족 제비를 차마
그냥 두고 떠날 수가 없어 자신의 품에 안고 길을 떠났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큰 강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깊은지
알아보려고 옷을 벗고 강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 사이에 금족제비는
독사로 변했습니다. 그사람이 물 밖으로 나와보니 금족제비는 온데간데
없고 독사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독사의 몸에 상처가 있엇습니다. 그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아!독사를 품에품고 있으면 금족제비로 변할지 모르겠구나."
그는 다시 다른 독사를 찿아 나섰습니다.
여러날을 찿아다닌끝에 마침내 독사한 마리를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독사를 잡아 품에 품자마자 독사에게 물려 죽고 말앗습니다.
세상의 어리삭은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익을 얻는 것을 보고욕심이 생겨 진실한 마음이
없으면서도 아는 체합니다. 탐욕을 부리다가 목숨을 잃게 되면 지옥에
떨어지고 맙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금에대한 탐욕 때문에 독사를 품고
가다가 오히려 독사에게 물려 죽은 것과 꼭 같습니다.
지극한 마음은 모든 것을 이루며 도한 모든것을 변화시킵니다.
의심이 조금도 없고 100% 믿음 뿐일때 그 일은 이루어집니다.
오세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오세암에서는 스님 한 분과 다섯 살된 어린 동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자 스님은 겨울 양식을 준비하러 마을로 내려 갓습니다.
어린 동자를 혼자 두고 가는 것이 걱정스러워서 스님은 동자에게 말햇습니다.
"관세음보살"을 지극한 마음으로 부루면 무서움도 없어지고
"관세음보살"을 천번 부르는 동안에 마을에서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스님이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내리기 시작하엿습니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그 눈이 다 녹으려면 내년 사월가지 기다려야
햇습니다. 스님은 오세암에 혼자 두고 온 어린 동자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렀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스님은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눈이 녹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오세암에 남아 있는동자는 스님이 시킨 일념으로 "관세음 보살"을
부르다가 염불삼매에 들었습니다.
어느덧 지루한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에 눈이 녹기 시작하였습니다.
스님은 마을 사람들과 함게 오세암으로 달음질쳤습니다.
법당 문을 여는 순간, 스님은 전신이 굳어지는 것 같앗습니다.
어린동자의 입에서 또랑또랑하게 "관세음보살"을 부르다는 소리가
그때까지 흘러 나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처가 되는100가지방법중에서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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