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등록일0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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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풀잎강
돌아오실 임
그리다
죽어
꽃이 된 백일홍
물빛 그리움의
투명함으로
시리도록 파란
순수로
그대 기다리다
내 가슴도
백일홍이 피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기다림으로
지친 가슴에
응어리진 그리움은
붉은 선혈 서러움 토하며
잡히지 않은 그대라
안으로
안으로만
꽃을 피워 내고 있습니다.
그대 부드러운
숨결과 손길 스치는
그날에
백일홍이 된 나는
눈 감아
하늘로
떠나는 별이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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