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게시판

백일홍

등록일06-01-22 조회수133 댓글0

백일홍/풀잎강



돌아오실 임
그리다
죽어
꽃이 된 백일홍

 

물빛 그리움의
투명함으로
시리도록 파란
순수로
그대 기다리다
내 가슴도
백일홍이 피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기다림으로
지친 가슴에
응어리진 그리움은
붉은 선혈 서러움 토하며
잡히지 않은 그대라
안으로
안으로만
꽃을 피워 내고 있습니다.

 

그대 부드러운
숨결과 손길 스치는
그날에
백일홍이 된 나는
눈 감아
하늘로
떠나는 별이 되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381. 매곡길8

Copyright © 퀘렌시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