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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와마니주

등록일06-01-26 조회수95 댓글0

어느마을에 매우 아름다운 부인이 살았습니다.미인이었기에 비록
 유부녀였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흠모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남편이 멀리 일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 틈을 타서
 이웃에 살던 사람이 그녀의 집으로 와서 그녀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사랑 나누기를 다 끝내기도 전에 일하러 갔던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방문 앞에 낯선 남자의 신발이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두눈에선
 불꽃이 튀었습니다. 방으로 뛰어 들어가려고 잠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럴것아 아니라 문밖에 있다가 나오면 죽여 버리자.'
 그는 숨을 죽이며 문 밖에서 그 남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유부녀는 남편이 온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남편이 돌아왓어요 문 맊에서 지키고 있는 것 같아요. 도망  갈수 있는
 곳은 저 마니<수챗구멍>밖에 없으니 저리로 빨리 들어가세요."
 그 남자는 마니를 마니주로 잘못 들었습니다. 아무리 찿아도 마니주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남자는 없는 마니주를 찿다가 남편에게
 잡혀 살해되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제행무상과 제법무아를 가르쳐도 믿지 않습니다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영원히 사는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리의 세계로 들어오지 못하고 덧없이 죽게 되어 지옥이나 축생의
 세계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사람이 마니가 수챗 구멍인줄 모르고 마니주로 착각하여 부질없이
 목숨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육신이 음식을 먹고 지탱하듯이 우리의 정신은 관조을 먹고
 성숙 됩니다. 몸에 좋다는 것은 수백만 원을 투자해서 라도 선뜻
 구하면서 정신을 성숙시키는 데는 돈을 투자할 줄 모릅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면 전쟁이 일어나듯이 정신과 육신의
 괴리가 크지면 병을 앓게 됩니다. 이것이 극심해지면 육신에는
 암이라는 불치의 병이 걸리게 되고 정신에는 정신병이 걸리게 됩니다.
 수억 겁을 내려오면서 우리에게 쌓인 습관의 결과로 육신을  즐겁게
 하는 주색잡기는 하지 말라 해도 하게 되고 자신을 성숙 시키는 명상이나
 관조는 말리는 사람이 없는데도 하지 않습니다.
 이 몸이 언제나 청춘 이 아니듯이 육신을 움직일수 있을때 육신과 정신을
 잘 다스려 지혜로운 삶을 살아 갑시다.




                        부처가 되는 100가지방법중에서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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