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웠다./샤를르 드코푸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또 나는 배웠다.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 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 아무도 없으므로..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하여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타인에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하는것.
이 두 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것과 사랑받는 것을...
*하루차로 우리아이들이 둘다 깁스했다.
아이나 나나.어이없어 실소를 터뜨렸다.
속상한건 둘째고 참을성이 많은건지 미련한건지. 자식들이 말을 안냐
그래도 난 아이들과 함께 설 세러 간다.
집지켜라 쉬어라 했드만. 사춘엉아가 보고싶어 따라 나선단다.
짜식.머리 컷다고 말 안듣더만 .속이 쪼매 자랐고만.이삔것들^^
다행히 반 깁스상태니...그리고 난 지금 보따리 보따리 챙긴다.
작은서방님 좋아하는 갯것한통. 큰 아주버님 좋아하시는 우렁한바가지.
얼마전에 말려놓은 조기 한두루미.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분들ㅎㅎ
이황.세종대왕 그림이 그려진 신권 얼마(세배돈 용도에 사용할 목적 )
설세러가는분. 고향에서 지내시는분 .혹여 혼자지내시는
분은 저 따라 오시고. 버겁고 힘겨워도 미소잃지마시고
모두즐거운 명절.행복한 엑기스 축적되시길 바라며
저먼저 설세러 갑니다. 지기님 더불어 나무사랑회원님들!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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