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구슬
어떤유모가 아이를 안고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온 대지를
비추고 새싹들이 움트는 봄이었습니다. 아이의 유모는 졸음이 오면서
노곤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유모는 아이를 안고 길옆에서 잠깐 낮잠을 잤습니다.
아이는 유모의 품 속에 있는 족집게. 패물등 유모의 귀중한 물건들을
가지고 혼자서 놀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앞을 자나가다가 놀고 있는 아이를 보고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아이가 값나가는 물건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는
슬그머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주머니에 있는 구슬을 아이에게 주고 아이가 갖고 놀던 패물을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비구들도이와 같습니다.
포교를 한다고 하여 온갖 일을 벌여 놓고 조그마한 제물이 들어오면
그것을 탐하다가 번뇌의 도적에게 수행의 공덕과 계율의 보배를 모두
빼앗겨 버립니다.
인생이 영원한 줄 알고 향략에 빠져 목숨을 앗아가는 죽음이 오는것도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그것은 마치 어린 아이가 귀한 패물을 가지고 놀다가 구슬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던 귀한 패물을 모두 잃어버린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항상 온갖 유혹들이 도사리고 잇습니다. 조국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생애를 바치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어떠한 시련과 유혹도 이겨내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합니다.
대부분 어린시절 에 '어떻게 살것인가?'무엇을 하고 살것인가?'
하는 인생의 지침이 분명하지 못한 사람은 주위의 조그마한 유혹에도
말려들고 힘던일이 닥치면 이겨내지 못하고 꺾여 버립니다.
젊어서 인생에 실패한 사람은 평생 괴로움을 받습니다. 스스로 노력하여
방정식을 풀었다면 몇 년이 지난후에도 역시 그 문제는 풀수 잇습니다.
그러나 미적분 문제를 풀어 보지 못한 사람이 몇년이 지났다고 해서
미적분을 풀수 있겠습니까?
같은 이치 입니다. 이생에서 못푼 문제는 다음생에서도 마찬가지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언젠가는 풀어야만 해결됩니다.
부처가 되는 100가지 방법중에서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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