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머저리
두 사람이 비단을 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숲 속을 지나다가 도적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은 길 옆 나무 뒤로 몸을
숨겼고 한 사람은 도적에게 붙들렸습니다. 붙들린 사람은 옷과 비단을 모두
도적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런데 옷 속에는 금 덩어리가 들어 있었습니다.붙잡힌 사람이 도적에게
말햇습니다.
"그 옷은 값이 나가지 않소 내가 금덩어리를 줄 테니 그 옷을 돌려주시오."
금이라는 말에 도적은 눈이 번적 띄었습니다.
그는 도적이 갖고 있는 자신의 옷에서 금덩어리를 꺼 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금입니다.못 믿겠으면 저 나무 귀에 연금술사가 있으니
물어 보시오 도적은 금을 가지고 갔습니다.물론 옷도 돌려주지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옷과 비단과 돈을 모두 잃었을 뿐
아니라 같이 가던 사람의 옷과 비단가지 잃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습니다.
도를 닦으면서도 온갖 번뇌를 지어 오히려 번뇌라는 도적에게
겁탈을 당하여 선법도 잃고 공덕도 잃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이익만을 잃는것이 아니라 남의 이익까지 잃게만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몸은 늙어 허물어 지고 죽음에 이루러서는 지옥이나
축생의 세계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저 어리석은 사람이 옷과 비단을 모두 잃은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는 비겁한 사람과 용감한 사람이 잇습니다.
평소에는 누가 암까마귀이고 누가 숫까마귀인지 모릅니다.
일단 극한 상황이 터지면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만약 빌딩에 불이 났다거나 빌딩이 무너진다거나 할 때 비겁한 사람은
그런 상황을 보면 자기 혼자 피신하려고 빌딩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그러나 용감한 사람은 자신의 생명에 위태로움은 느끼면서도 비상벨을
찿아 빌딩 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대피 시키려고 합니다.
돈이 없을때는 형제들 사이의 우애가 돈독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유산 문제가 거론 되면 모두 악마로 변합니다.
우리에게 돈과 권력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는 비겁한 사람인지 용감한
사람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권력과 돈이 그 사람에게 주어지면 비겁한 사람과 용감한 사람은
확연 하게 구별 됩니다.
모든 인과는 던져 놓으면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
옵니다.결국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부처가 되는 100가지 방법중에서 14번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