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밤 (설야)
등록일06-02-05
조회수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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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촉 찬 등불에
불경을 읽다 보니
한밤 눈이 뜨락 가득
내린줄도 몰랐네.
깊은 산 나무들은
아무런 기척 없고
처마 끝 고드름만
섬돌에 떨어진다.
=== 혜즙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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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촉 찬 등불에
불경을 읽다 보니
한밤 눈이 뜨락 가득
내린줄도 몰랐네.
깊은 산 나무들은
아무런 기척 없고
처마 끝 고드름만
섬돌에 떨어진다.
=== 혜즙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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