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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

등록일06-02-17 조회수140 댓글0

반달만한 집과 무릎만한 키의 굴뚝아래
쌀을  씻고 찌개를 끊이고
이 세상에 여행 온  나는 지금 민박중입니다.

때로 슬픔이 밀려오면
바람소리려니 하고 창문을 닫고
알수 없는 쓸쓸함에 명치끝이 아파오면
너무 많이 돌아 다녀서
그러려니 생각하며
낮은 천장의 불을 끕니다

나뭇 가지 사이에서 잠시 머물다간
손톱만한 저 달과 별 내 굴뚝과 지붕을 지나
또 어디로 가는지
나뭇잎 같은 이불을 끌어 당기며

오늘밤도 꿈속으로 민박하러 갑니다

하루시간중에서,,,,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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