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말
등록일0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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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 / 안숙자
상쾌한 아침에
솔숲을 지나온 바람만큼
싱그럽고 생그러운 말
초록 잎사귀에
살포시 숨겨진 딸기향만큼
향기롭고 달콤한 말
수평선 넘나들며
푸른 파도 훑고 온 바다 냄새처럼
짭조름하게 그리운 말
황금빛 들녘에
출렁이는 이랑 따라 흔들어 대는
부드럽고 행복한 말
눈부신 석양
그 환희의 황홀함처럼
한없이 감미로운 말
사랑해요!
나무 사랑 벗님들! 사랑해요!^^고운 아침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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