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게시판

듣고 싶은말

등록일06-02-18 조회수164 댓글0

듣고 싶은 말 / 안숙자


상쾌한 아침에
솔숲을 지나온 바람만큼
싱그럽고 생그러운 말

초록 잎사귀에
살포시 숨겨진 딸기향만큼
향기롭고 달콤한 말

수평선 넘나들며
푸른 파도 훑고 온 바다 냄새처럼
짭조름하게 그리운 말

황금빛 들녘에
출렁이는 이랑 따라 흔들어 대는
부드럽고 행복한 말

눈부신 석양
그 환희의 황홀함처럼
한없이 감미로운 말

사랑해요!



                    나무 사랑 벗님들! 사랑해요!^^고운 아침여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381. 매곡길8

Copyright © 퀘렌시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