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술잔★
풀 잎 강
부어라! 술잔을 두견새도 달빛 아름다움 서러움에 취하여 우는 이 밤
별빛 그리움 다 안을수 없어 달빛 사랑 뿌리치고 꽃비 떨어지는 봄날의 밤 어이 술 한잔 없으리오.
하늘에도 달 그대 눈동자에도 달 내 술잔에도 달이 떴구나.
사랑이 울더냐 봄바람이 울더냐 두견새야 짧은 밤 울지만 말고 너도 술한잔 들어 이 밤을 즐기자.
님이여! 그대 고운 입술 스친 술잔 나를 주오. 그 술잔에 그대 사랑 가득 채워 마시고 달빛 푸른 서정 깃든 밤 이슬 같은 내 순정 가득 따르오리다.
사랑으로 깊어 가는 밤 술 향기 취해 그대 향기 취해 고운 그대 가슴에 잠들겠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