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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물이 나는 때가 있다

등록일06-03-10 조회수86 댓글0

갑자기 눈물이 나는 때가 있다 / 이정하


길을 가다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때가 있다.

따지고 보면 별일도 아닌 것에 목이
메어오는 때가 있는 것이다.

늘..내 눈물의 진원지였던 그대..
그대 없음이 이리도 서러운가..  

덜려고 애를 써도 한 줌도 덜어낼 수 없는
내 슬픔의 근원이여..  

대체 언제까지, 당신에게
매여 있어야 하는 것인지

이젠 잊었겠지 했는데도 시시각각
더운 눈물로 다가오는 걸 보니..

내가 당신을 사랑하긴 했었나 보다.
뜨겁게 사랑하긴 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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