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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도종환

등록일06-03-22 조회수131 댓글0

홍매화
 





    • 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자락 덮어도
      매화 한송이 그 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 속 홍매화 한 송이


      홍매화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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