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등록일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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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풀 잎 강
꽃들은 피어나
겨울이 상처 내고 간
쓸쓸한 거리
무리지어
3월의 꽃길 만드니
그 아름다움 사람마다 젖어들고
녹음 짙어 가는 산
타들어 가는 꽃 시냇물
그 물결이
산 아래 마을에서 산 위로
역류하는 흐름 만드니
세월 되돌리는 그리움의 물살이어라.
피어나고 지고
또 피는 그 현란함
잔인하도록
서럽게 빛나는 4월
견더내기 힘 들어도
내 마음은 꽃잎 강
흐르는 그리움 따라
절로 흘러
그 누군가를 찾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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